노선 매각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광역버스업체 삼화고속 노사가 파업 돌입 이틀 만에 합의안에 서명했다.
노조는 10일부터 부분 운행을 시작하고 11일부터 11개 광역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삼화고속 노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께 인천시의 중재로 노사 교섭위원 2명씩 참석한 가운데 5시간 동안 파업 이후 4번째 실무교섭을 열었다.
노사는 교섭에서 사측이 경기도청에 매각 의사를 밝힌 3개의 시외버스 노선 소속 근로자 25명을 고속노선으로 공정하게 전환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광역근무 제도, 고속 부문 통상임금·휴일가산 수당, 정년연장, 임금 인상 등과 관련, 노사가 이달 말까지 성실하게 교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속 부문 근무도 18일 이상 차별없이 균등하게 배차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늦은 시간에 노사합의가 이뤄진 탓에 10일은 불가피하게 부분 운행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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