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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IT수출·무역흑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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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반도체 수출 호조
수출 151억·흑자 82억달러



지난 5월 정보기술(IT) 부문 수출과 무역수지(수출에서 수입을 뺀 금액)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월 IT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151억5000만달러(약 17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무역수지 흑자도 82억7000만달러(약 9조원)로 처음으로 흑자 규모가 80억달러를 넘어섰다. 김도균 미래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세계 IT경기가 회복세를 보였고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때문”이라며 “IT 수출은 지난 9개월 동안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5월까지 누적 IT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도 각각 679억7000만달러와 350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TV 수출은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 기기 수출은 소폭 줄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과 부품 수출이 급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가 넘는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 LG전자가 3위를 차지하며 선전한 덕분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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