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7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출하 경쟁 지속에 따른 실적 둔화를 감안,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2000원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글로벌 출하 경쟁이 지속되는 산업 구조에서 자동차용강판 특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열연 조달 여건의 개선세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철강 가격 안정화와 신규 냉연도금 라인 가동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 수익성 둔화폭이 예상보다 컸던 탓에 "올해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대비 각각 5%, 20% 떨어진 6조8000억 원, 2709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상반기 철강 가격의 약세 및 냉연·강관과 열연 가격차이 등의 회복세는 시차를 두고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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