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4대 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행정고시 20회로 재정경제부 2차관 역임 뒤 지난 2010년 KB금융 사장에 선임된 임 내정자는 관료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다. 스스로는 KB금융 사장 재임 경력을 들어 'KB맨'으로 자임하지만 정통 경제관료로 분류된다.
반면 우리·하나·신한금융지주 회장 또는 회장 내정자는 모두 행원 출신이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겸 우리은행장은 상업은행 시절부터 36년간 우리은행에서 근무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을 거쳐 1992년 창립멤버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때 참여한 뒤 임원을 거푸 연임했다.
임 내정자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연계한 KB금융과의 인수·합병(M&A) 성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과정에서 관계와의 소통에 이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지주 회장 인선 전반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임 내정자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이란 점을 들어 관치(官治) 금융의 퇴조 추세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선 임 내정자를 비롯해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근수 여신전문금융협회 상근회장 등 소위 '모피아'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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