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명성 지켜나갈 것"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54·사진)이 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됐다. 2007년 사장에 첫 선임된 이후 이번 연임으로 7년째 사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단일 증권사 최고경영책임자(CEO)로는 최장 기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정관에 사장 임기를 1년으로 정해놨다. 2~3년 임기가 보장되는 다른 증권사와는 확연한 차이다. 매년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음으로써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유 사장은 이를 여섯 번이나 통과했다.
유 사장의 연임은 한국투자증권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해왔다.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1일~2013년 3월31일)에 매출 3조970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 순이익 190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업계 1위(순이익 기준) 자리를 지켰다. 직원 1인당 순이익은 7199만원에 달한다.
유 사장은 “자산관리, 브로커리지, 투자은행 등 금융 투자업 전반에서 고루 수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비결”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부동산 금융, 회사채 인수·주선 부문에서 업계 1위다. 금융상품 판매와 주식 브로커리지 분야에선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계획에 대해 유 사장은 “국내 1위의 명성을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한일은행에 입사, 사회에 첫발을 디딘 유 사장은 1988년 대우증권 국제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런던에서 7년간 근무하는 등 ‘국제통’으로 입지를 굳혔다. 1999년 메리츠증권에서 국제영업과 리서치, 파생상품, 자산운용 등 경력을 쌓은뒤 2002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동원증권으로 옮겼다. 당시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삼고초려’의 공을 들여 영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동휘 기자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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