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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밴드 ‘트래비스’ 한국 청각 장애 소년 위해, 통 큰 기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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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영국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한국 청각 장애 소년의 수술을 위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6월7일부터 6월9일까지 남이섬에서 열리는 ‘2013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페스티벌(이하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트래비스’가 한국의 청각 장애 소년의 수술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레인보우 아일랜드’를 주최 측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함께 청각 아동 수술 캠페인인 ‘라이브 바이브레이션(Live Vibration)’이라는 후원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를 위한 공연 실황 음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후원자로 트래비스가 발탁,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라이브 바이브레이션’ 후원 프로그램에는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참가하는 낭만유랑악단, 라즈베리필드, 스몰오, 스웨덴세탁소, 윤한, 이디오테잎, 진보, 타루, MDS 등의 국내 아티스트들도 동참할 예정.

이미 5월 한 14세 소년이 수술을 받아 청각을 회복 중에 있으며, 수술 후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트래비스는 이 날 공연을 라이브로 녹음, 이 중 한 곡을 오픈 예정인 음원 사이트 무브(muv.co.kr)를 통해 공개하고, 페스티벌 현장에서 무브 회원 가입 후 미리 이 앨범을 예약하면 1천명에 한해 무브가 대신 앨범 구매 및 수술 지원비를 기부해 청각 장애 아동의 수술비로 지원된다.

주최 측인 브이유 이엔티는 “트래비스가 세계적인 밴드임에도 이 캠페인의 의도를 듣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혀서 모든 관계자들이 크게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 조금 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래비스는 6월8일 ‘레인보우 아일랜드’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브이유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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