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호우시절'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심경을 밝혔다.
6월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조의석 김병서 감독 및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우성은 2009년작 영화 '호우시절' 이후 근 4년만에 한국영화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것으로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이에 정우성은 "오랜만에 한국 영화에 복귀한다고 생각하니 갈증이 해갈되는 느낌이다. 한참동안 텀이 있어서 그런지 작품도 욕심이 나지만 관객수에도 욕심이 난다. 흥행에 목 말랐다"며 "500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감시자들'에서 정우성은 극중 베일에 감춰진 냉철한 범죄 설계자 제임스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 연기를 펼친다.
정우성은 '감시자들' 캐스팅 비화에 "영화 제작사 대표님이 '이 시나리오 어떻냐'하며 조언을 구하고자 보여줬는데, 존재감이 있으면서도 없는 제임스 역이 마음에 들어 '나 이 역할 하고 싶다'고 출연 제의를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를 매료시킨 제임스 역의 매력에 대해 "감성적이지만 그냥 제임스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감독님 역시 '정우성이 악역을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라고 하시더라. 그래도 제임스의 매력을 꼽자면 쿨하다. 존재감을 강요하지 않으며 과장되게 보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그림자 처럼 보이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 정도만 나오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를 통해 평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제임스라는 극중 이름이 정우성의 초성 'ㅈㅇㅅ'을 따서 만든 것으로 밝혀지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추적 액션 영화다. 오직 ‘눈’과 ‘기억’을 통해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라는 색다른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각기다른 캐릭터의 화려한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4일 전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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