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의 공포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낙동강 인근에 출몰하는 '괴물쥐' 뉴트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 방송에서 제작진은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에 정체불명의 생물체 출몰에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 취재 결과 괴물쥐의 정체는 뉴트리아로 밝혀졌다.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의 등장에 주민들은 마을 재배 농작품의 큰 피해를 입은 채 망연자실 하고 있었다. 뉴트리아는 주황색의 큰 이빨을 가졌고 이는 사람의 손가락도 절단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번식력이 왕성하고 천적이 없어 생태계 파괴가 심각해 환경문제를 유발시킨다.
뉴트리아는 지난 1985년 모피 사용을 위해 농가 사육용으로 도입됐으나 모피 값이 떨어지면서 자연에 방목됐다. 이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급속도로 개체 수를 늘렸고 이 과정에서 식물 섭식에 의해 습지의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고유생물종의 서식지 감소 및 굴 파기 행동 등으로 자연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한편, 경상남도 밀양시에서는 '괴물쥐' 뉴트리아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를 잡아 오는 사람에게 1마리당 2만~3만원을 보상해주는 수매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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