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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가산업단지 5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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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투입 2018년까지 854만㎡
11월부터 車부품사 등 우선공급



대구시는 2018년까지 달성군 구지면 일대 854만8000㎡ 부지에 1조7572억원을 들여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5일 기공식을 연다고 3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입주기업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300여개 기업이 총 263만㎡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3만3000㎡ 이상의 부지를 희망한 업체도 20여개에 달했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자동차부품과 기계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33만㎡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1구역(372만㎡)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구역(220만㎡)은 대구도시공사가 개발한다. 3구역(263만㎡)은 1·2구역 분양이 60% 이상 진행되면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1·2구역은 2016년, 3구역은 2018년 부지조성이 완료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에서 5분 거리에 있고 국도 5호선이 통과하는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기업 가동이 본격화하면 생산유발효과 35조원, 부가가치유발액 10조원, 고용유발효과 14만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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