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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진행자(유저)는 신(神)적인 입장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그래서 통칭 이런 류의 게임들을 일컬어 갓 게임(God Gam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게임의 개발자였던 피터 몰리뉴는 갓 게임의 선두주자이며 대부로서 그가 만드는 게임들의 대다수는 이런 갓 게임이 많다. 많은 게임 유저들이 명작으로 꼽고 있는 게임들 중에 피터 몰리뉴의 게임들의 특성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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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몰리뉴 | ||
보통 3대 게임 크리에이터를 칭할 때 꼭 등장하는 아저씨 – 피터 몰리뉴 되겠다. 피터 아저씨는 이른바 '갓 게임'의 대부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만든 게임을 하나라도 해본 분이라면 아~ 하고 절로 이해가 갈 것이다.</p> <p>-갓 게임 : 유저 스스로가 신(神)적인 존재로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
파퓰러스를 시작으로 '블랙 앤 화이트' 등의 게임을 해보면 유저는 신적인 존재의 입장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던전키퍼'나 '페이블'과 같은 명작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p> <p>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피터 아저씨의 입 방정 때문에 혹자에게는 '희대의 사기꾼' 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으나, 사실 그는 게임 산업계에서 거의 최초로 영국 여왕으로부터 작위와 함께 '영국 제국 훈장'을 수여 받게 된다.</p> <p>그 당시 게임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영국을 게임산업으로 일으켜 세운 공로를 치하 받은 것은 물론 작위까지 받았으니 명실상부 게임계의 귀족인 셈이다. 그래서 몇 몇 기사에서는 그를 '피터몰리뉴 경'이라 칭하기도 한다.</p> <p>-세계 3대 게임 크리에이터
세계적인 3대 게임 크리에이터로 리처드 게리엇(울티마), 시드 마이어(문명), 피터 몰리뉴가 꼽히고 있다. 언젠가는 꼭 한국 게임 개발자도 세계적인 게임 크리에이터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p> <p>피터 아저씨는 처음부터 순탄한 인생을 살지는 않았지만, (초기 프로젝트 실패) 파퓰러스 게임을 선보인 이후 비교적 순탄한 게임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물론, 피터 아저씨도 중간중간마다 위기는 있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럭저럭 잘 풀려간 인생이었다.</p> <p>초기에 회사 이름 오해로 인한 계약 사건은 한때 세간에 떠도는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했다. 어찌됐든 피터 아저씨 인생이 꽃피는 시작점이 파퓰러스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그렇지만, 피터 아저씨 자신에게도 꽤나 소중한 게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p> <p>아직은 냉전의 어색함이 흐르던 세계정세..</p> <p>파퓰러스 게임이 한창 인기를 끌 무렵에는 아직 미-소 양 진영간에 냉랭한 기운이 감도는 시기였고 좀 어려운 말로 냉전시대(Cold War)라고 부르던 그 시기에 서양문물인 자유진영 국가에서 만든 게임을 고르바초프(구 소련)도 즐겼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게임이다.</p> <p>요즘에는 '소련'이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게 들리기도 할 만큼 이제는 좀 오래 된 단어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는 소련이라고 하면 좀 무시무시하고 덤비면 안 될 것 같고, 왠지 미국하고 거의 맞먹는 존재라는 느낌이 있었는데..</p> <p>미확인 정보에 의하면 고르바초프는 그 당시 이 게임을 즐기느라 국가 업무 회의에도 늦을 정도로 푹 빠져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실상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게임 내 등장하는 국민들이 잘 살게 해주기 위해 힘을 써야 하는 신(神)적인 입장에서 진행하는 게임이다 보니 국민이 잘 살기를 바라고 국가가 잘 살기를 바라는 통치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도 가는 부분이다.</p> <p>단순한 가십거리에 불과할 수 있는 얘기를 꺼낸 이유는 게임이 갖는 막강한 영향력에 대해 말해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의 게임만이 꼭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피터 아저씨는 지금까지 개발 한 게임을 통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의 게임에는 거의 크리처라 부르는 생명체들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고 때로는 동물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환경과 조건에 맞춰 알아서 살아가는 생명체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 피터 아저씨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p> <p>이데올로기(정치 이념)마저 극복한 사례로 게임의 예를 들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게임이란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의 영향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게임 개발자들도 공감하고 이해했으면 한다.</p> <p>새로운 놈이 나타났다!</p> <p>파퓰러스가 등장하기 이전의 게임들은 대부분 쏘고 부시는 슈팅, 아케이드 게임 일색이었다. 물론 무언가 진지한 고찰을 필요로 하는 게임들도 있었지만,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게임은 그리 많지 않았고, 파퓰러스 이후 PC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 대해 보다 더 깊은 고찰과 고민을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 당시 PC기반의 게임들은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으로 할 수 없었고,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기에도 빈약한 실정이었다. PC를 활용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분야는 바로 '시뮬레이션(CPU의 연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p> <p>지금의 게임들이 비주얼한 요소에 치중하는 느낌을 주는 반면, 당시에 게임들은 열악한 비주얼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게임 그 자체(콘텐츠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고, 그래서 아직도 명작 게임을 꼽는다고 하면 고전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파퓰러스 게임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내가 정말 이 세계에서 무언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것이 바로 바로 실제 눈으로 보여지니까,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몰입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었다. (그래서 고르바초프 아저씨도 열심히 했겠지..)</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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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살아보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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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가 빨리 불어야 할 텐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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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멀티플랫폼(또는 크로스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지만, 본 게임이 첫 출시됐을 때만 해도 그런 개념이나 용어는 사실 그렇게까지 널리 쓰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포팅' 또는 '이식' 아니면 '컨버팅' 등의 용어가 쓰였던 것 같다.</p> <p>원래 처음 출시한 기종에서 다른 기종(플랫폼)으로 이식하면서 처음 것보다 훨씬 나아지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초월이식' 등의 용어로 광고문구에 등장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PC판 게임을 SFC(슈퍼패미콤)용으로 이식(컨버팅)했는데, 원판인 PC보다 퀄리티가 훨씬 나아졌을 경우를 '초월이식'했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p> <p>'초월이식'이라는 용어의 역사는 꽤나 오래 된 것이고 그 당시에는 여러 기종을 동시에 발매(출시)하는 게임보다는 한 플랫폼에서 어느 정도 판매도 혹은 인기를 가늠한 뒤에 다른 기종으로 이식하는 경우가 많았다.</p> <p>하지만, 최근의 게임들은 거의 동시에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간혹 특정 업체간의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특정 플랫폼에서만 발매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전혀 신기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PC부터 콘솔, 그리고 모바일 기종까지 모두 온라인에 연결되어 게임이 진행되는 것도 가능한 세상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큐씨보이 기자 gamecus.ceo@gmail.com</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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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별곡'을 집필하는 한 큐씨보이는 5세에 게임에 입문한 게임 경력 30년째 개발자다. 스스로 '감히' 최근 30년 안에 게임들은 웬만한 게임을 다 해보았다고 자부하는 열혈 게임마니아다.</p> <p>그는 직장인 개발자 생활 12년을 정리하고 현재 제주도에 은신 거주 중이다. 취미로 몰래 게임 개발을 한다.하루 중 반은 게임을 하며, 반은 콜라를 마시는데 할애하고 있다. 더불어 콜라 경력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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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새연재] 30년 마니아 神의 한 수 '게임별곡'
[게임별곡]명작 어드벤처 '원숭이 섬의 비밀 1, 2'
[게임별곡] 오락실엔 100점 만점금지 '보글보글'
[게임별곡] 아! 불후의 명작 코에이 '삼국지2'
[게임별곡] 게임 사상 최고 엔딩 '어나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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