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이달 초에는 미국 경기 회복 수준에 따라, 이달 말에는 유럽의 경기 정책에 국내 증시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이번달 코스피지수가 1930~20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통화정책인데 시기와 방식의 문제일 뿐 통화정책의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높아진 기대가 지속될 수 있을 지가 이번달 초 국내 증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이라는 안전판이 약화된 상황에서 경제지표가 기대를 밑돌 경우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일본도 양적완화 정책의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아베노믹스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엔화 약세의 속도가 조절되면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말로 가면 유럽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27일~28일에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6개월동안 논의되었던 경쟁력, 일자리, 성장과 관련된 계획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6월 말~7월 초에 만들어질 성장정책과 통화정책의 결합은 유럽 경기에 대한 시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소재, 산업재, 금융주를 저가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소재, 산업재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대비 가격 매력, 이익의 신뢰도가 낮아 정책 모멘텀이 확보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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