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6월4일)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2∼5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여론조사기관들이 박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직무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윤창중 성추행 의혹 파문' 이후 지지도를 회복하면서 대선 득표율(51.6%)을 웃도는 정도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5월27∼30일 실시한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조사(표본오차 ±2.8%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잘하고 있다'는 52%, '잘못하고 있다'는 23%로 각각 파악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4월까지 40%대에 머물다가 5월초 대북이슈와 방미효과로 최고 56%까지 올랐다가 '윤창중 사태' 이후 50% 초반으로 다시 하락했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즈음한 직무평가는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비해 나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5월31일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0명을 상대로 실시간 실시한 공개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는 53.5%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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