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중반에서 소폭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50~1128.5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5.50원 내린 달러 당 1127.40원에 마감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 탓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 이라며 "글로벌 조정에 따른 아시아 통화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전날 원화가 엔화 흐름과 동조화가 컸던 만큼 엔·달러 환율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 며 "이날 오전 일본의 물가지수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 발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21.00~1129.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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