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이시영이 김용균 감독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5월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이시영 엄기준 김용균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제작 필마픽쳐스 라인필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세 사람은 각자 서로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박경림은 엄기준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묻자 김용균 감독은 "엄기준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라면서 "'그사세' 등 전작들에 매우 인상이 깊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시영은 "저는 제가 먼저 감독님한테 연락을 드렸는데 엄기준한테는 먼저 러브콜을 보냈냐. 정말 몰랐던 사실"이라고 말해 김 감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제가 말실수를 한 것 같다"라는 김 감독의 말에 이시영은 "저는 시나리오 처음 나오자마자 감독님이 정해지기도 전에 구해 읽고 계속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라면서 "그 대본도 저한테 온 게 아니라 빌려서 읽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시영은 이어 "저는 감독님을 만나 '저 안 쓰시면 영화가 잘 안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미팅하고 했다"라고 말하자 박경림은 "괜찮다. 앞으로 감독님과 작품 안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더 웹툰: 예고살인'은 웹툰을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로, 공포 웹툰 작가 강지윤(이시영)이 작품을 만들 때마다 웹툰 속 똑같은 방식의 살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설정의 영화다. 6월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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