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마디지수'인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1%) 상승한 2003.3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는 지난 22일 경기 회복을 전제로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한 뒤 200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투자자별 수급 상황이 엇갈리면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사자'를 유지하며 84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 원, 50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억 원, 비차익거래는 44억 원 매수 우위로 전체 4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1.01%), 종이목재(0.62%), 운수장비(0.73%)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업(-1.76%), 은행(-0.75%), 운수창고(-0.56%)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66%,1.20%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약세다.
현재 3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9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60포인트(0.27%) 오른 587.2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억 원, 3억 원씩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2억 원 매수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05원(0.41%) 내린 1128.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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