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에 개선사업 난항
도시철도 공사가 한창인 29일 대구시 중구 신남네거리 3호선 공사 현장. 이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과 만나는 환승 정거장으로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몰릴 중심지역이다. 하지만 모노레일 교각 높이와 같은 주변 4층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본 이 일대는 낡은 기와집과 슬레이트 지붕들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시민들도 “주변 경관 개선 없이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도시 이미지를 크게 해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주변 도심 경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하철인 기존 1·2호선과 달리 3호선은 지상 모노레일로 시민들은 주변 시설에 대한 정비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모노레일 교각의 미관 개선과 전선 지중화를 추진해왔지만 옥상 정비 등 경관 개선 사업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3호선 주변 도심 경관 개선 사업의 전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구시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총 연장 23.95㎞ 구간의 경관 개선 시설물은 2038건이다. 시는 경관 개선 소요 예산 85억원 중 올해 1차로 24억1000만원을 각 구청에 배정하는 데 그쳤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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