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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의 굴욕…절반이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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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임대료 비싸 외면
완공 앞두고 내부공사 중단



2001년 9·11 테러로 붕괴된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마천루가 12년 만에 다시 완성되고 있다. 무너진 쌍둥이빌딩 잔해 위에 세운 ‘원 월드트레이드센터(WTC·사진)’ 건물에 최근 첨탑이 설치됐다. 미국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인 WTC가 외형을 모두 갖췄지만 속사정은 다르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물에 들어올 임차인을 찾지 못해 내부 공사가 중단됐다는 것.

최신식으로 지어진 WTC가 건물의 절반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임차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건 다른 오피스 빌딩보다 훨씬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WTC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실버스타인의 주도 아래 140억달러가 투입된 대형 건설 프로젝트다.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임대료를 낮출 수 없는 상황. WTC의 임대료는 1제곱피트(약 0.092㎡)에 최소 70달러로 뉴욕시 평균인 60달러보다 높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기업들은 임대료가 비싼 최신식 건물로의 이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최고급 건물을 선호하는 금융회사들은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월스트리트에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약 3만5000명이 직장을 잃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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