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명 설렁탕 체인 음식점들이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위조한 저질 소뼈로 국물을 우려내 팔아온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8날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유명 설렁탕 체인점 사장과 유통업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체인점 사장에게 자신의 업체 라벨을 쓰게 한 축산물 유통업체 대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유명 설렁탕 음식점 체인은 가맹점만 40여개에 육박하는 거대 업체로 지난 5년 동안 약 200억여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설렁탕 체인을 소유한 피의자는 정상가의 절반의 축산물을 사들인 뒤 양질의 제품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다른 업체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위조했다. 또한 가맹점에 납품한 축산물은 지난 5년간 7200톤, 약 216억 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그는 30여 개 가맹점 업주들마저 속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저질 설렁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렁탕 믿을 수 없다" "음식갖고 장난하냐?" "저질 설렁탕 식당 리스트 공개해야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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