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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례 아나운서 해명 "임찬규 물벼락, 선배가 시킨 것"…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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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기자]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가 LG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사건과 관련한 해명글을 올려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5월27일 장유례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임찬규 선수한테 물어보니 선배가 시켜서 후다닥 물세례하고 온 건데 각도가 잘못돼 의도치 않게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실례를 범하게 됐다고 하네요. 굉장히 죄송하다고 다음에 보게 되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신나는 세리머니도 좋지만 마이크도 그렇고 생방송을 해야하는 아나운서에게도 그렇고 피해를 주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앞으론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축하하면 좋겠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하지만 장유례 아나운서 해명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무조건 잘못했다 나서서 직접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누가 대리해명을 하는거냐” “시켜서 했다니,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건지” “장유례 아나운서 해명이 더 많은 안티를 불러모을 것 같네요. 오지랖이 넓은 듯”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임찬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던 정의윤을 향해 물을 뿌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의윤을 인터뷰하던 정인영 아나운서가 대부분의 물을 뒤집어쓰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사건 이후 선수협 측은 재발방지에 힘을 기울이겠으나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KBS N 이효종 KBS N 스포츠편성제작팀장은 향후 LG 인터뷰에 대해 보이콧 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장유례 아나운서 해명' 사진출처: KBSN 방송 캡처/ 장유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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