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6월이 코스피지수의 분위기 반전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월간 지수 추이를 1950~2050선으로 27일 전망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펀더멘털(내재가치)의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하반기 기대감을 키우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지난해 말 대비 0.75%포인트 하락하는 등 분기별 경제성장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미 한국경제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6월부터 추경예산이 집행되면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시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분기 이후 뚜렷하게 호전될 예정인 점도 분위기 반전 요인으로 꼽혔다.
홍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란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도 있지만 현재 미 실업률이 미 중앙은행의 목표치와 격차를 두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1, 2차 양적완화 때보다 낮아 현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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