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5주 만에 약세를 보였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33%, 1.07% 떨어졌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고개를 들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지만 조기 시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출구전략 우려로 채권과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며 "미국 소비는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 순환 사이클상 둔화되는 국면에 위치해 낙관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있지만 현재 일시적인 둔화 국면에 놓여 있어 당장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이슈보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발표될 각종 지표가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버냉키 의장은 지난 22일 의회에서 "고용시장이 본격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개선된다면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며 "경제지표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주 미국 증시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각종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3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9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 4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31일에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4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증가율 등이 공개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다음날인 28일 4거래일 만에 장이 재개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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