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으로 거론하면서 비난에 나섰다. 북한은 그동안 박 대통령에 대해 '청와대 안주인' 등의 표현을 사용해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북한의 경제·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무모하기 짝이 없는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박 대통령을 "괴뢰대통령 박근혜" 또는 "박근혜"라고만 지칭하고 "황당한 궤변", "요사스런 언행", "악담질" 등의 원색적인 표현도 사용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그동안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박'을 했고 경제발전과 핵개발의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이름을 집권 뒤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일에는 "이명박 역도의 저주스러운 집권기간이 드디어 끝장나게 됐다"고 헐뜯은 바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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