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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유도, 아로마소프트 ‘깜짝’ 대주주…“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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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용
아로마소프트, '제트부트' 기술 판매 추진중



이 기사는 05월24일(0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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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제트부트’ 기술을 보유한 아로마소프트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금형제조업체 유도에게 지분 12%를 내줬다. 유도의 중국 공급망을 기반으로 아로마소프트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도는 이날 장외시장을 통해 경영참여 목적으로 아로마소프트 지분 12.27%(155만주)를 취득했다. 유도와 유영희 유도 대표가 이현진 아로마소프트 대표로 부터 각각 100만주, 55만주를 매수했다.

아로마소프트는 시가 대비 34% 낮은 가격에 유도에 지분을 넘겼다. 주당 취득가는 1875원으로 총 18억7500만원 규모다. 이에 대해 유도 측 관계자는 "두 회사가 중국진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거래인 만큼 낮은 가격에 지분을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마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370원 오른 2840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요 공급처인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아로마소프트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분 거래로 아로마소프트와 유도는 중국시장 공략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는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용 분사장치 및 취출로봇을 주로 만드는 회사다. 현재 중국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에 1000억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유도의 공급망을 이용해 아로마소프트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에 제트부트 기술 판매를 추진 중이다. 지난주 1차 실무진 미팅을 거쳐 다음 주 사장간 미팅을 앞두고 있다. 아로마소프트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200억~3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도는 지난해 매출 1132억원과 영업이익 210억원, 순이익 204억원 올렸다. 아로마소프트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59억원이다. 15억원의 영업이익과 1억8381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유도는 2009년 자동화로봇 사업에 진출하면서 아로마소프트와 거래를 시작해 4년 넘게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도 측 관계자는 “아로마소프트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2대 주주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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