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인프라·통신서비스 매력적인 투자처"
콜롬비아 "200억 달러 이상 인프라 투자 예정"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 설명회와 함께 한국 주재 중남미 국가 상무관 초청 1 대 1 상담회를 열었다. 무협은 언어 문제 등으로 중남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직후 무협은 김무한 전무 사회로 주한 중남미 지역 대사들과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에지문두 후지타 브라질, 마르타 오르티스 데 로사스 멕시코, 하이메 카발 콜롬비아 대사가 참석했다.
◆중남미의 잠재력에 주목해 달라
중남미는 6억명의 거대한 인구와 풍부한 지하 자원을 갖고 있다. 2003년 칠레를 시작으로 페루, 콜롬비아가 차례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토대를 갖췄다.
후지타 브라질 대사는 “브라질은 지난해 0.9%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3% 성장이 예상된다”며 “인구가 2억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인데도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르티스 멕시코 대사는 “멕시코의 경제 규모는 세계 14위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크다”며 “사회 인프라와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발 콜롬비아 대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남미 국가들은 경제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협력을 일궈내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며 “콜롬비아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에 향후 2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와 자원개발 협력 필요
후지타 대사는 “오는 9월 입찰에 들어가는 브라질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한국을 비롯한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이 경쟁력 있는 입찰 후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찰 최종 결과는 내년 2월께 나올 예정이다.
오르티스 대사는 “중남미 국가들이 주축이 된 태평양동맹이 지난해 6월 출범한 이후 무관세 확대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지금까지 한국이 멕시코에 투자한 자금만 25억달러를 넘는다”며 “가수 싸이의 인기가 폭발적인 멕시코에서는 이미 2만50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등 협력 기반이 튼튼하다”고 했다.
카발 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에 단독 진출하는 것보다 현지 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석유와 석탄 등 에너지 개발 부문에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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