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우리다시채권'이 출시 3달 만에 판매고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채권은 멕시코, 터키,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 국가의 통화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
다양한 통화를 이용해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환 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다시채권은 거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입 소문을 타면서 이달 들어서만 100억원이 팔렸다"며 "전체 판매량 220억원 중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통화별 총 판매량은 멕시코이 가장 많았고 이어 터키,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이었다.
윤원철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이사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해외통화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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