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내일 3차 회추위…10명 내외 후보군 추려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회의를 열고 이순우 우리은행장(63·사진)을 차기 회장 내정자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대주주인 정부(예금보험공사)는 차기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직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23일 우리금융 새 얼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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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추위는 23일 4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 발표한다. 차기 회장 내정자는 24일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의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 행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 1977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부행장과 수석 부행장을 거친 정통 은행원이다. 회장으로 선임되면 같은 은행의 말단 은행원에서 지주회사 회장에 처음으로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차기 회장, 우리은행장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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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차기 회장이 결정된 후 우리은행장을 다시 뽑으면 최소한 두 달가량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새 회장과 은행장 사이의 불협화음이 나올 우려도 있다”며 “금융당국이 오는 6월까지 민영화 방안을 만든 뒤 이르면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에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직토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순우 행장도 회장지원서에서 조속한 민영화를 위해선 회장이 행장을 겸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B·농협금융도 회장 인선 속도
KB금융지주는 24일 3차 회추위를 연다.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추천받은 금융권 전문가들과 KB지주 내부 전·현직 임원 등 49명 중 10명 안팎의 후보군을 추려낼 계획이다. 회추위는 이 중 4~5명의 최종 후보를 가려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KB지주 차기 회장은 6월 중순께 결정된다. KB지주의 한 사외이사는 “금융권의 웬만한 전문가들은 후보군에 모두 들어와 있다”며 “10명까지 압축되면 심도 있는 후보자별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안팎에선 임영록 KB지주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24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회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농협금융 이사회 추천 2명, 농협금융 사외이사 중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차기 회장 선임에 3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중순께 차기 회장이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류시훈/김일규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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