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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위클리] '직장의 신' 김혜수 씨, 영원한 ‘미스 김’으로 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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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위클리] '직장의 신' 김혜수 씨, 영원한 ‘미스 김’으로 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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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직장의 신’ 비겁해지지 않기 위해 떠났던 미스 김은, 1년 뒤 또 다른 계약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5월2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은 슈퍼갑 계약직 미스 김(김혜수)를 앞세워 현실과 비현실의 사이의 긴장감 있는 줄다리기를 완성했다.

그는 정시 출퇴근이 ‘판타지’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미스김은 수당 없는 연장근무는 일절 배제했고 정시 퇴근을 칼 같이 지켜왔으며 동료들과 ‘쓸데없는’ 친분을 만들지 않았다.

‘직장의 신’은 비현실적인 미스 김을 앞세웠지만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주변 인물들과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왔다. 시청자들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통쾌하고 날카로운 한 마디를 내뱉는 미스 김에게 힐링을 받아왔던 것이다.


앞서 '직장의 신’ 미디어데이에서 제작사 측은 “‘직장의 신’은 ‘파견의 품격’ 보다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됐으며 2~30대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특히 윤난중 작가님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며 ‘미스 김’이 다니는 회사를 ‘장 회사’로 각색했다. 덕분에 더욱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탄생할 예정”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제작사 측의 자신감은 그야말로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던 셈이다. 자칫 우습게 느껴질 수 있고 말도 안 된다며 부정할 수 있는 미스 김의 캐릭터는 대한민국 현실과 조화롭게 풀어낸 ‘직장의 신’은 이제껏 보여준 현실과는 달리 드라마적인 결말을 선택했다.

‘비겁해지지 않기 위해’ 정규직을 선택하지 않고 스페인으로 떠난 미스 김과 동화작가가 된 정주리(정유미), ‘엄마에게 잘하자’ 프로젝트 성공으로 영업부 팀장이 된 무정한(이희준) 및 네일샵을 차린 오지랑(송지인), 재계약에 성공한 연다라(이소윤), ‘엄마한테 잘 하자’ 카페 15호 점 주인이 된 고정도(김기천) 등 등장인물들은 여전히 ‘직장’ 안에서 자신들만의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특히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었던 장규직과 미스 김은 와이장과 재계약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미스김과 장규직의 재회로 열린 결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이토록 자유로운 미스 김에겐 러브라인 마저도 ‘미스 김’다운 그야말로 ‘직장의 신’다운 결말을 드러낸 것.

네티즌 한*태 씨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보는 드라마라고 생각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직장으로써 느끼는 생각, 행동들이 다른 어떤 드라마보다 깊이 있게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이 드라마를 시청했던 분들은 다 그런 공감대를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미스 김이 회사 계약이 끝났을 때, 사무실 직원들의 영상편지는 감동이었습니다. 저 또한 예전 생각이 솔솔 나는 게…제겐 ‘직장의 신’이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미스 김, 장규직, 정주리, 무팀장 그 외 분들까지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렇게 ‘직장의 신’ 결말 속 미스 김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건 넌 그냥 너의 길을 가면 되는 거야”라는 메시지로 축약된다. 마치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바치는 ‘위로’ 내지는 ‘응원’처럼. (사진 출처 : KBS ‘직장의 신’ 공식 홈페이지 / KBS ‘직장의 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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