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대부분 화장품 바르는 것을 귀찮아한다.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을 바르는 것에 거부감이 사라지고 욕구는 높아졌지만 번거롭고 끈적거린다는 이유로 화장품을 제대로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올여름 남성화장품 업계에서 추천하는 라인은 남성의 ‘귀차니즘’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끈적임이 덜한 제품과 여러 기능을 한데 모은 제품을 추천한다.
한여름 피부에 가장 큰 적은 자외선이다. 갑자기 강해진 햇볕은 자외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약해져 있는 피부를 공격한다. 9~11월에 비해 3~5월 일사량은 1.5배 이상 늘어난다. 여성보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남성들은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하지만 남성들은 끈적이는 느낌이 싫고 귀찮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옴므에서 나온 ‘셀 프로텍션 에센스 인 비비 SPF35/PA++’(50㎖·3만5000원대·사진)는 가벼운 로션 타입의 비비크림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고 있다. 끈적임을 싫어하는 남성들에게 맞는 번들거리지 않는 제품이다. 밝은 피부톤과 어두운 피부톤 두 가지로 나왔다. 주름 미백 자외선차단 등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거칠어지기 쉬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한 ‘셀 프로텍션 에센셜 립밤 SPF15’(3.6g·1만2000원대)도 나왔다. 식물성 오일과 코코아 버터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E가 활성 산소로 인한 입술 표면 손상을 막아준다. 번들거리지 않아 남성들이 좋아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능을 한데 모은 ‘멀티 제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 로션으로 간단히 관리하는 것을 넘어 피지 보습 모공 피부톤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헤라 옴므의 ‘셀 바이탈라이징 에센스 인 스킨’(125㎖·4만원)은 고농축 에센스 성분을 담은 스킨 제품이다. 하나만 발라도 피부톤, 피부에너지, 피부결을 한 번에 관리해준다는 설명이다. ‘조인성 스킨’으로 유명하다. 출시 100일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LG생활건강의 ‘오휘포맨’은 ‘올인원 파워 트리트먼트(110㎖·7만5000원)’를 내놨다. 스킨, 에센스, 로션을 한 병에 모두 담았다. 식물성 원료인 ‘블랙 커민’ 추출물이 80% 이상 함유돼 남성 피부의 무너진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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