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방송인 류시원(41)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5월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는 류시원은 부인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이 장치를 떼 달라고 요청한 부인을 손찌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류시원은 2011년 5월 강남구에 위치한 차량 정비소에서 부인 조 씨(29)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 약 8개월간 감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2011년 8월, 이 사실을 알게 된 조 씨가 위치추적장치 제거를 요구하자 뺨을 수차례 때리며 “내가 아는 건달이 많다. 어디 가서 뭐 하고 다녔는지 사진 다 찍을 수 있다. 나 무서운 놈이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한 달 뒤부터는 부인 휴대전화에 몰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계속적으로 위치정보를 추적해온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한편 2010년 결혼한 류시원 부부는 2012년 3월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워난하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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