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기자] 조기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실감되면서 자녀들이 3세가 넘을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영어유치원이 영업중이고 일부 영어유치원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정작 유아나 어린이에게 영어보다 더 필요한 것은 노는 것 즉 ‘놀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적합한 놀이는 호기심을 자극시켜주고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한걸음 더 발을 내딛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놀이는 무엇일까? 엄마와 아빠의 놀이는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엄마의 경우 동화책, 동요 등으로 눈높이에 맞춰 애착을 증진시키는 놀이가 있고 아빠의 튼튼한 신체를 이용한 신체놀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활동성이 강한 신체놀이는 아이들의 신체에너지나 공격성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줘 스트레스해소에 좋은 방법이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중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빠 어디가’는 많은 부모들에게 아빠 역할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다.
경기도 동백에 위치한 ‘아펠바움’ 황세원 원장은 “엄마 아빠의 적합한 놀이 방법은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서발달에 필수항목입니다. 아빠와 지낸 시간이 많은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의 성향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라고 설명한다. 15년 넘게 유아교육에 종사한 황 원장은 또 “아이들의 의사와 감정을 무시하는 순간 어떤 교육이던 수포로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그가 운영하는 ‘아펠바움’에서는 일반적인 교육기관에서 30~40명이 모여 교육을 받는 것에 비해 최대 12명의 소수인원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이상의 인원으로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1인1교구를 도입시키는가 하면 놀이화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담 교사들을 배치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수업을 받게 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영어교육은 기본이고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전담교사가 매일같이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좋은 경험과 함께 습관처럼 영어를 접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그밖에 체육, 미술, 음악, 발레, 요리 등 신체영역을 포함해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활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른먹거리의 제품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사용하고 개인 식판 사용제를 도입하여 여름철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부패된 도시락의 위험을 방지하는 등 위생에도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황원장은 소수 인원제를 도입하면서 부모와 세심한 부분까지 커뮤니티가 이루어져 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라고 한다. “부모와 아이의 놀이는 생각보다 쉽지 만은 않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올바른 놀이방법은 아이들의 좋지 않은 성향과 기질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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