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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 음식 통한 ‘필수 영양소 섭취’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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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관심사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제대로 클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건강하고 외소하지 않으며 키도 쑥쑥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은 어떤 부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운동, 수면 등 여러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대구점 김지혜 원장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필수 5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과 수분을 하루 세 끼 식사를 통해 골고루, 그리고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김 원장은 “영양소는 비타민제나 영양제 등의 약물보다는 곡물, 야채, 과일 등 음식물을 통한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혜 원장의 도움말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에 대해서 알아본다.

단백질 단백질은 신체 모든 세포의 구성성분이며 뼈, 결합조직, 혈액의 유지에도 필요하고 신체의 성장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사과정, 면역기능, 체액의 균형, 산과 염기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며 영양소 운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은 콩류, 생선류(고등어, 조기, 갈치, 정어리), 육류(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견과류(땅콩, 호두, 잣), 유제품(치즈, 우유, 요구르트), 곡류 등. 동물성 단백질에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물성 단백질과 균형을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신체 에너지원의 60% 가량을 탄수화물에서 공급 받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단백질을 열량으로 변환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음식은 쌀, 밀, 옥수수 등의 곡류와 고구마, 감자, 설탕, 사과, 귤, 감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 지방은 과도할 경우 소아 비만을 야기할 수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다. 신체의 모든 세포막조직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탄수화물과 함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체온을 조절하거나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뉘는데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으로 과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호르몬 생성 및 분비를 조절하고 영양을 골고루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포화지방은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유, 치즈, 마가린, 감자튀김, 케이크 등에 포함되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고등어, 꽁치, 참치 등의 생선과 새우, 견과류, 올리브 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비타민은 인체의 대사기능과 세포조직의 성장, 항산화 작용, 해독, 면역력 증강에 필요한 물질로 많은 양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도 안 되는 영양소다. 시금치, 풋고추, 피망, 양배추, 당근, 호박, 김, 버섯류 등의 야채와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감, 귤, 딸기, 사과, 키위, 오렌지, 토마토 등의 과일에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무기질 무기질(미네랄)은 인체를 구성하는 54원소 중 산소, 수소, 질소, 탄소를 제외한 50여 가지의 원소를 말한다. 이 중 아이의 성장과 관련되고 비교적 많은 양이 필요한 무기질은 칼슘, 인,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이다.

골격이나 치아를 구성하고 효소 활성화 호르몬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 나트륨 등은 다른 음식에서 충분히 섭취가 되지만 칼슘은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음식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무기질은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 버섯, 해조류에서 섭취가 가능하며 칼슘은 우유, 뼈째 먹는 마른 멸치, 뱅어포와 참깨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의 식생활 습관은 건강은 물론 키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따라서 내 아이가 보다 크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에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꼬마 니콜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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