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빙그레에 대해 수출 성장세가 여전히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빙그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617억원, 영업이익은 50.3% 줄어든 33억원으로 외형 성장은 양호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례적인 1분기 TV 광고 집행으로 광고선전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억 증가했고, 수
익성 낮은 상품 매출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9.9% 늘어난 2579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에 선제적으로 광고비를 지출해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2분기부터 점차 감소하고 성수기 효과로 2,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해외 매출액 성장세가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분기 빙그레의 수출액은 138억원으로 52.4%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비중은 8.5%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바나나맛우유는 매달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수출 성장세는 실적의 계절성을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올해 빙그레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한 750억원, 매출 대비 비중은 8.7%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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