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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1테라 시대…기업용 서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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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대 용량, 최고 성능을 갖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놓으며 기업용 서버 시장 공략에 나섰다. SSD는 반도체(낸드플래시 메모리)로 만든 차세대 저장 장치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삼성전자는 1테라바이트(TB)급 서버용 SSD인 ‘SM843T SSD’(사진)를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용량이 960기가바이트(GB)로 종전 최고였던 인텔의 800GB 제품보다 크다.

또 데이터 쓰기의 내구연한을 종전 제품보다 4배가량 높였다. 5GB 크기의 풀 HD급 영화 2000편을 매주 5일씩 10년간 읽고 쓸 수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HDD에 비해 처리속도를 6배 이상 높였고 소비전력은 약 30% 줄였다”며 “기업들이 이 제품을 활용해 고성능 고효율 서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SSD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3% 성장한 100억달러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50%가량이 서버용 SSD 시장으로 추정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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