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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자산운용,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신흥국 채권 펀드 3년 수익률 3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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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투자 대안…해외 채권펀드 선보여
예비 은퇴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인컴 자산군 강조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세계적 펀드 운용그룹인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Fidelity Worldwide Investment)의 한국법인이다. 2004년 12월 국내 영업을 시작,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쌓아 온 국제적 경험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개인·기관투자가에게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3월부터는 국내 펀드의 운용·판매를 시작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국내 펀드는 약 55개의 은행, 증권사, 보험사의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79개의 피델리티 역외펀드들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순자산(일임계좌 포함) 규모는 지난 4월30일 기준으로 약 20억달러다.

○은퇴 대비한 인컴펀드 강점
피델리티는 오랜 운용 역사를 가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대표적 운용사다. 2008년 업계 최초로 피델리티 은퇴준비지수를 산정해 발표했다. 1955~1963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 후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나 실제 준비가 미흡한 데 착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준비를 위한 투자 방식으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인컴’(income, 안정적으로 지급되는 수익)을 강조한다. 예전 한국 투자자들은 단기 이익을 추구한 반면, 앞으로는 은퇴를 염두에 두고 정기적으로 꾸준한 인컴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에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 표시 이머징 국채에 투자하면서 꾸준히 높은 이자소득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본 축적을 추구할 수 있는 월 지급식 이머징 마켓 채권 펀드, 월 지급식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높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출시했다.

○이머징 채권·하이일드 펀드 양호

지난해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반면, 피델리티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와 아시아 하이일드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의 경우 2010년 5월11일 출시된 이후 지난달 말 설정액이 2300억원에 달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95%다. 월 지급식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는 2011년 6월9일 설정된 이후 수익률이 21.94%, 지난달 말 기준 설정액은 390억원이다.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펀드 역시 안정적인 수익률을 자랑한다. 2011년 1월25일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2600억원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5.29%다. 월 지급식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펀드도 2011년 6월20일 설정 이후 수익률이 15.38%이며,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1400억원이었다.

○해외채권 대안 제시 적중

피델리티자산운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수적으로 변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채권 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전의 국내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했고 중국,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국)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 자산의 편중이 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질 예금금리가 현저히 낮아졌음에도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지 못하던 투자자들에게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자산 배분의 중요성과 해외 채권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며 성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피델리티는 주식형 펀드와 예금 위주의 편향된 투자를 하던 투자자들에게 해외 채권 자산을 소개하며 투자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다양한 펀드 세미나, 투자 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에 새로운 이슈를 제기해나갈 방침이다. 또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에 대한 지속적인 펀드 판매 교육을 강화해 투자자보호에도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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