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오사카 시장)의 망언이 문제가 있다거나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이 지난 주말 3600가구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75%가 하시모토의 발언을 두고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20%는 '문제가 거의 없다' 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니치신문이 주말 동안 15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보도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71%가 하시모토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당시 상황에서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라면서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었는데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 제도만 문제가 되느냐"라고 말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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