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압력밥솥 및 유통업체 리홈쿠첸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주가에서도 힘을 받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 증가 등으로 전기압력밥솥의 판매가 늘어나고 러시아에서 스마트 쿠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2시 현재 리홈쿠첸 주가는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710원(14.98%) 오른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다.
리홈쿠첸 주가는 올해 들어 100% 넘게 뛰었다.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며 신고가를 지속적으로 갈아치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견조한 주가 흐름은 이 회사 매출의 4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전기압력밥솥의 꾸준한 내수 판매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외 매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홈쿠첸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29%, 50.14% 늘어난 894억9000만원, 61억7800만원이다.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압력밥솥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56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다수가 국내 판매(약 96%)에서 비롯됐다.
내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도 내수 판매에 힘을 보탰다.
지난 1분기 면세점에서 전기압력밥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가량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해외 판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스마트쿠커가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스마트쿠커는 밥솥과 유사한 형태의 전기 압력 방식 조리기기로 지난해 10월 러시아 소형가전 브랜드(Oursson)와 주문제작방식(OEM)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판매애 들어갔다.
쿠커 등의 1분기 해외 매출은 58억3800만원. 국내 매출(20억2100만원)보다 세 배 가량 많다.
국내외에서 고루 실적 호조를 나타내면서 기관이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올해 들어서만 이 회사 주식 114만9289주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같은기간 1만1485주를 매수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반기 수출 기대감 등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어 주가에 거는 기대도 높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의 탄탄한 흐름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하반기 수출에 대한 기대감 등에서 비롯됐다"며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재료가 풍부한만큼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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