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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위닉스 '제습기 1위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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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Gfk조사 1등 주장
LG전자 "실제판매 앞서"



올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습기 시장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맞붙어 눈길을 끈다. 위닉스(사장 윤희종)와 LG전자가 시장점유율을 두고 서로 “내가 1등”이라고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포문은 위닉스가 먼저 열었다. 올해 처음 시장조사업체 Gfk 코리아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자사 점유율이 52.1%로 업계 1위라고 주장했다. Gfk 조사에 따르면 LG전자 점유율은 21.2%로 위닉스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제습기 시장 점유율이 업계 추정치가 아닌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두식 위닉스 국내총괄영업이사는 “위닉스는 전체 제습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업계 1위”라며 “올해도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시장 장악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발끈했다. 반박 자료를 통해 자사 점유율이 38%로 업계 1위이며 위닉스는 약 33%로 2위라고 주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습기를 비롯한 LG전자 가전은 직영매장인 ‘베스트샵’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렌털을 통해서도 많이 나간다”며 “Gfk 통계에는 베스트샵 판매량과 렌털 수요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Gfk 통계는 양판점과 대형마트 위주로 조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매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신경전 속에서도 두 회사가 추정한 지난해 제습기 판매량은 50만대로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유통을 아우르는 조사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내기 힘들다”며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1등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 50만여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2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000억원 내외 규모다. 삼성전자, 코웨이, 위닉스, 리홈쿠첸 등 가전업체들이 지난 15일 동시에 신제품을 쏟아낸 것도 제습기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제습기 보급률이 올해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제습기 보급율은 7%이다. 한 생활가전업체 관계자는 “ 가전업계에 제습기가 ‘오아시스’로 부상하고 있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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