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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등 큰 병 보장하는 CI보험 실제 발병가능성 고려해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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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등 큰 병 보장하는 CI보험 실제 발병가능성 고려해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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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검진이 늘고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도 치료만 잘 받으면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질병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중증 질환으로 치료비와 생활비 때문에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2012년 보건복지부 ‘통계로 보는 암 현황’에 따르면 간암 폐암 위암 등의 치료비는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에 달한다. 암 생존율은 남성의 경우 53%, 여성의 경우 71%를 넘어 섰다. 경제적 여유만 있으며 완치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이 CI(Critical Illness)보험이다. 중대한 질병을 보장하는 CI보험은 국내에는 2002년 처음 소개됐다. CI보험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주요 질병 외에도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과 중대한 수술(관상동맥우회술, 심장판막수술, 5대장기이식수술), 중대한 화상 등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암보험 건강보험이 보장성 상품의 주류였다면 1990년대 말부터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사망 시 보험금을 종신토록 보장해 준다는 점이다. 혹시 모를 사고 이후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상속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생명보험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상품이다.

CI보험은 이런 종신보험의 장점에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을 미리 주는 기능을 더했다. 하나의 보험으로 다양한 질병과 사망까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존 종신보험에 새롭게 질병보장 보험을 추가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CI보험에서 보장하는 질병과 수술은 실제 치료비가 많이 들고 발병 시 직업을 잃고 소득이 사라져 가족의 생활비 고통을 동반하는 질환이 대부분이다.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실직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도 휴직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CI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을 보완하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CI보험은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CI보험 선택을 위해서는 반드시 짚어봐야 할 점이 있다.

CI보험은 일반 보장성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높은 편이다. 보장 범위가 넓고 보장 금액도 크기 때문이다.경제적 고통이 큰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보험료 때문에 무조건 보장금액을 낮추기보다는 향후 필요금액에 맞게 보험료 지출계획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또 꼭 받아야 할 보장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CI보험은 쉽게 알기 어려운 중대한 질병과 수술에 대한 의학적인 기준이 설명돼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CI보험은 대부분 질병 판정 기준이 유사해 보험사별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보장이 제외되거나 소액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있어 CI보험에 가입할 때 설명을 자세히 들어야 한다.

보험사별로 CI보험에서 보장하는 중대한 질병과 수술은 보통 10~15개 내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순히 보장 개수보다 실제 발병 가능성이 높은 보장을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대한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주요 질환 보장은 꼭 필요하고 고령화에 따라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장기 간병과 치매 보장이 포함되면 더욱 좋다.

보장도 연령대에 맞는 게 있다. 최근에는 한 번만 보장하는 CI보험금을 두 번 보장하는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대한 암의 경우 처음 생긴 부위와 다른 부위로 전이 또는 2차 암이 발생하면 한 번 더 보장해 주는 식이다. CI보험의 경우 중대한 질병 발생과 수술을 받으면 사망보험금의 50~80%를 미리 지급한다.

최근에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이 많아지고 보험금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선지급 비율을 단계적으로 올려주는 상품도 출시됐다.

윤영규 <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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