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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 '신체 이미지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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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3~4명은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7만2229명 가운데 80.7%가 '정상체중'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의 기준은 각 연령에서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5~85% 범위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상체중 비율은 각각 79.6%, 82.1%였다.

반면 실제로 몸무게가 정상보다 무거운 남녀 학생(과체중+비만) 비율은 각각 14.3%, 12.0% 정도였다.

그러나 이처럼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상체중 학생 가운데 28.6%는 본인이 살찐 상태라고 생각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을 드러냈다.

특히 여자 중·고등학생의 왜곡 비율이 35.6%로 남학생(22.2%)보다 13%포인트 이상 높았다.

학년별로는 ▲ 중1년 27.4% ▲ 중2년 32.3% ▲ 중3년 35.1% ▲ 고1년 37.7% ▲ 고2년 39.3% ▲ 고3년 41.0% 등으로 고학년일수록 스스로 살 찐 체형이라고 인식하는 여학생이 늘어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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