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가 눈물을 흘렸다.
5월1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한 김경란은 프리선언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란은 "정말 사람들이 많은 독설을 했다"고 운을 뗐다.
김경란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네가 아나운서니까 사람들이 봐주는 거지 이 울타리를 벗어나면 너를 기억해줄 것 같아? 너는 그냥 똑같은 방송인이 되는거야. 당장 안 써버리면 그만이야'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마음에 딱 뿌리가 생기니까 흔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2012년 9월에 퇴사를 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순간 찡한게 독설을 많이 들었다고 했잖냐. 우려 섞인 얘기도 많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었다. "저는 확신이 있었어요. 내 삶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거고 제가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한테는 가치 있다는거죠. 제가 퇴사를 결정했다고 했을 때 누구도 박수를 쳐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러분이 이렇게 박수를 쳐주시니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김경란은 그렇게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프리선언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경란의 눈물 고백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김경란" "김경란 씨 이제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됩니다. 응원합니다" "김경란 눈물에 나도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스타특강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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