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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 가진 이들에게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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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 가진 이들에게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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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1급 박성진(29세, 광주)씨는 2005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실명했다.

절망에 빠져 있던 박씨가 정보통신보조기기(센스리더)를 접하게 된 것은 3년 전인 대학 4학년 때. 박씨는 컴퓨터 모니터에 표시되는 정보를 음성과 점자로 출력해 주는 소프트웨어인 센스리더를 활용해 학업뿐만 아니라 각종 경연 대회에서 문학상을 휩쓸었고, 대학원생인 지금, 시각장애인용 점자 월간지 <손끝으로 읽는 국정>에서 시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경기도가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를 지원한다.

도는 5월 15일부터 인터넷(www.at4u.or.kr)과 도내 31개 시?군을 통하여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대상자를 접수한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장애인 판사, 공무원, 문학인, 학생 등 3만7천여 명의 장애인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해 장애인의 정보접근 및 정보이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은 지난해 69종에서 9종을 확대한 78종으로 시각장애인용 38종,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7종, 청각?언어장애인용 23종 등 장애유형별 다양하게 구성됐다. 도는 올해 모두 62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정 제품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한 ‘화면표시기’와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8개 제품이 포함됐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맞춰 화면 터치가 어려운 뇌병변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스위치2스캔세트)과 청각장애인이 스마트폰 등 소리를 증폭해 들을 수 있는 제품(예솝), 시각장애인이 빠르고 간편하게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출력해주는 제품(리드이지무브) 등도 포함돼 장애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급은 도내 등록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보급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5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at4u.or.kr)나 거주 시군 접수처에 신청해야 한다.

선정 심사 및 본인부담금 납부 절차를 거쳐 8월부터 제품가격의 약 80~9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588-2670)로 상담받을 수 있다.

경기도 정보서비스담당관 관계자는 “정보통신보조기기사업이 도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내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든 도민이 정보격차의 사각지대에 내몰리지 않도록 정보화인프라 구축 및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6월 24, 25일 양일간 의정부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전시회’를 열고 장애인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 관련 정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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