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공연장과 극장, 학교 등에 보급한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66·사진)은 1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고 사장은 “예술의전당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거리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찾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콘텐츠 영상화 사업을 통해 지역 간, 계층 간 문화향유 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를 위해 외주업체를 선정해 연내에 8편가량 공연물을 만들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하는 ‘투란도트’(8월),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12월), 국립발레단 ‘돈키호테’(8월) 등이 1차 대상이다. 전해웅 예술의전당 고객서비스사업단장은 “예술단체와 저작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 70세 이상 관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노블회원제’와 관객이 직접 공연·전시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함께 제작하는 ‘관객주도형 기획’ 등도 시행키로 했다. 국민에게 점차 잊혀져 가는 가곡과 동요를 되살리기 위해 ‘가곡 콘서트’와 ‘어린이 동요무대’를 마련한다.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을 통해 마음을 치료하는 ‘종합 아트 힐링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전시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뽑아 수상하는 ‘예술의전당 예술대상’도 도입한다. 음악 공연 전시 3개 부문으로 나눠 내년 9월 첫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취임 당시 불거졌던 ‘코드 인사’ 비판과 관련, “역대 어떤 사장보다 일을 열심히 해서 염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14대 사장인데 전임 사장 중 작은 소극장이라도 운영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관객들과 호흡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사장으로서 강점을 살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장윤정, 집 처분하고 남편 도경완에게 가더니…
▶ 女중생과 합의하에 성관계 했다가…날벼락
▶ 女승무원 엉덩이 만지자 반응이 '이럴 줄은'
▶ 서유리, 블라우스 사이로 '가슴 노출'…어머!
▶ 심이영 과거 사진, 전라 상태로…'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