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경기회복 자신감에 양적완화 종료 '고민중'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미국에서 총 64개의 기업이 168억달러(약 18조724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기록을 세운 지난해 같은 기간 131억달러(73개사)보다 무려 28% 증가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미국 IPO 규모는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채권 매입 규모를 저울질하는 등 양적완화의 종료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美IPO, 금융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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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만 총 11개사가 IPO에 나섰다. 2007년 12월 이후 주간 기록으로 가장 바쁜 한주였다. 올해 IPO를 마친 기업 가운데 공모가가 예상치 이하였던 경우는 29%로 2007년 이후 가장 적었다. IPO 규모 상위 25개사 주가는 지난 주말까지 공모가 대비 평균 22% 올랐다. 올해 IPO로 2500만달러 이상 조달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 15% 올랐다. 테마파크 업체인 시월드엔터테인먼트와 소유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지난 4월 IPO를 통해 8억7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첫 거래일에만 주가가 24% 치솟았고 현재 공모가보다 3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초 IPO에 성공한 업체 중에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최고 54%까지 오른 곳도 있다.
올해 미국 IPO를 주도한 건 실적이나 주가보다는 배당이 큰 기업이다. 사이러스원을 비롯한 부동산투자신탁(REIT) 등 저금리 시대에 유리한 기업이 IPO 붐을 이끌었다. REIT가 올 들어 미국에서 조달한 자금은 12억3000만달러로 지난 2008년 한해 4억7600만달러보다 약 3배가 많다.
○Fed “양적완화 끝낼까”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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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양적완화가 끝날 경우 과열됐던 주식시장이 급격히 식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WSJ은 Fed가 이미 850억달러씩 사들여온 채권의 규모를 축소, 중단하는 등 복안을 마련하고 실행 시기를 논의하고 있지만 시장 경험만 믿고 출구전략에만 의지하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갑자기 콜드 터키(마약 등 중독 행위를 갑자기 끊는 것)가 되고 싶지 않다”며 “(Fed가)자산 매입 규모를 서서히 줄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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