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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窓] '저가 매력' 사라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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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


세계증시와 한국증시의 ‘주가 차별화’가 본격화되고 5개월이 지났다. 상황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강도가 더 높아져 미국과 유럽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주가 차별화’가 개선될까.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이 선진국보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예로 들어보자. 실적 발표가 끝난 200개 기업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이익이 20% 정도 줄었다. 반면 미국기업들은 작년만큼 수익을 올렸다. 실적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시장의 이익이 다섯 분기 이상 줄어들고 있는 걸 고려하면 이른 시간에 회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이익이 좋지 않은 시장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려면 가격이 낮아야 한다. 그러나 한국시장은 선진국 시장보다 오르지 못했을 뿐 코스피지수가 2000에 육박하고 있다. 저가 매력도 없다는 얘기다.

외국인 매수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이 7조원 정도 주식을 내다 팔았고 이 부분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외국인 매도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걸림돌은 아니다. 무엇보다 액수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넉 달간 순매도액이 시가총액의 0.7%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에 보면 3~4개월 사이에 외국인이 시가총액의 3%에 달하는 주식을 사고 판 경우도 많았다.

선진국과의 주가 차이를 좁히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더라도 차별화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차별화 해소 시점을 따지기보다 이를 주어진 환경으로 인정하고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더 필요하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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