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요 증권사들의 홈트레이딩서비스(HTS)를 통해 무료로 공급되던 해외지수 실시간 정보가 다음달부터 유료화된다.
10일 키움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 홈페이지 및 HTS에는 실시간 해외지수 정보 이용 과금표가 게재돼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증권사 HTS에서 실시간 해외지수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디알에프앤, 이데일리 등 각 증권사 HTS에 해외지수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에 개별적으로 가입한 뒤 월 또는 연간 단위로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지수 이용료는 월 1000원에서 8만5000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은 월 1000~15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반면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월 6000원, S&P선물지수 등 4가지 지수를 묶은 'CME 인덱스 풀'은 월 8만5000원에 달한다.
다만 10~20분 지연 시세는 기존처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종가만 제공된다.
이처럼 해외지수 정보가 유료화된 것은 해외거래소들의 요구 때문이다.
10여곳의 증권사 HTS에 해외지수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디알에프앤 관계자는 "해외거래소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무료 정보 제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공정한 정보 이용을 위해 과금 체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요금은 해외거래소의 과금 권고 기준을 토대로 산정돼 증권사별로 대동소이하다.
디알에프앤 관계자는 "해외거래소에 이용료를 납부하는 만큼 환율 변동에 따라 요금이 변경될 수 있지만 아직 시행 전이라 그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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