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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경질] 윤창중 경질 배경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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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도중 터져나온 '성추행설'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윤 대변인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공식 수행, 첫 기착지인 뉴욕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과 방미 최대 하이라이트인 7일 한미 정상회담 전후 취재진에게 정상회담 의제와 성과 등을 브리핑했으나 그날 이후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졌다.

다음날 박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이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윤 대변인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 8일 마지막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지 않은 채 급거 국내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은 9일 방미 수행 기자단이 머물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한 브리핑에서 윤 대변인이 전격 경질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수석은 경질 사유에 대해 "방미 수행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질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주여성 커뮤니티 등에서는 윤 대변인이 7일 밤 방미 수행 일정을 지원하던 주미 대사관 소속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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