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원의 폭언 파문에 휩싸인 남양유업이 엿새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9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1만6000원(1.60%) 오른 10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13.91% 급락했다.
지난 3일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이로 인해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점주들의 모임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불매운동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제품을 불법으로 강매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남양유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와 일부 지점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중림동 중림동 브라운스톤 3층 엘더블유 컨벤션에서 대국민 사과와 상생 발전 내용을 포함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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