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고담시를 지키려면 마스크를 쓰는 수밖에 없어.
스파이더맨: 아무도 나의 비밀을 모를 거야.
아이언맨: 꺼져. 내가 아이언맨이다.</p> <p>보통 영웅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데 영화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마지막에야 겨우 힌트를 줄 뿐이다. 하지만 아이언맨은 다르다. 기자회견장에서 '내가 바로 아이언맨이다!'를 외친 용자('용기있는 자'의 줄인말)다.</p> <p>이런 패기넘치는 아이언맨 때문에 한국 영화계는 비상이다. 4월 25일 개봉해 6일만에 3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로 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p> <p>현재 '전설의 주먹'과 '런닝맨'이라는 같은 한국 영화도 개봉한 상태다. 하지만 아이언맨에게 주먹 한번 써보지 못하고 꽁무니를 빼는 꼴이다. '일단 큰 바람은 피하고 보자'라는 마음에서인지 아이언맨의 폭풍 같은 기세에 10개월만에 한국 영화 개봉작은 10여편 아래로 떨어졌다.</p> <p> '아이언맨3' 때문에 한국 영화계는 한시적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모바일 게임업계 마찬가지다. 앱랭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주간 가장 사용자 증가 폭이 큰 게임 앱을 보여주는 DAU HOT 10의 1위는 모두 카카오톡 게임이 차지했다.</p> <p>카카오톡 게임은 이제 명실상부 '게임업계의 아이언맨'이다. 이에 비(非)카카오톡 게임은 '어떻게 하면 카카오톡 게임의 마케팅을 피해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 게임업계의 아이언맨 카카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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