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해나의 기적’이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5월6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1부에서는 기도(氣道) 없이 태어난 아이, 해나 워런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해나는 2010년 8월 한국인 이 씨와 캐나다인 아버지 대럴 워런 씨 사이에서 기도 없이 태어났다. 당시 해나는 숨을 쉬지 못했으며, 소리를 낼 수도 없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이었다. 폐와 식도가 연결된 채 태어난 해나는 식도에 집어넣은 호스를 통해 숨을 쉰다. 또한 구멍 낸 위에 호스로 분유를 넣어주는 게 해나의 식사다.
그러나 해나는 행복하다. 앞서 해나는 출생 당시 2개월 생존을 선고받았지만, 어느덧 32개월째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의는 “생후 1년 직후 산소 투여 없이 튜브만으로 숨을 쉴 수 있게 된 건 기적”이라며 “의학적으로 놀라운 기적”이라고 감탄했다.
‘해나의 기적’에서는 지난 32개월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2년 반 동안 중환자실을 벗어나지 못했던 해나의 삶과, 그런 딸을 지키며 살아왔던 부모님의 심경이 그려졌다. ‘해나의 기적’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최지우는 더빙 도중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수 차례 녹음을 중단하기도.
해나는 지난 1월24일 세 번째 수술에 들어갔다. 다음 주 방송되는 '해나의 기적' 2부에서 수술의 성공 여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휴먼다큐 사랑 ‘해나의 기적’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먼다큐 사랑 해나의 기적 진짜 엉엉 울었다. 감동이야’” “최지우가 나레이션하면서 눈물바다였다는데 공감가네요” “부모님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겨내는 모습이 감동적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휴먼다큐 사랑 ‘해나의 기적’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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