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들르는 매장은 어디일까. 답은 계산대 옆 진열대다. 소비자가 물건값 계산을 위해 줄을 서는 시간은 아무리 못해도 1분은 넘는다. 이 시간 동안 좋든 싫든 계산대 옆 진열대를 바라보게 된다. 3㎡(약 한 평)가량의 작은 공간이지만 효율성이 높은 이유다.
이마트는 계산대 진열대에서 점포당 하루 평균 385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진열대의 ㎡당 하루 매출은 7만원으로 일반 매장의 진열대(2만6000원)보다 2.7배나 높다. 면적당 매출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 대형마트는 진열대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껌, 건전지 등 ‘잔돈처리용’ 상품뿐만 아니라 완구, 보습제 등을 계산대 진열대에 놓는다. 진열대의 형태도 3개 면을 쓸 수 있는 것으로 바꿨다. 롯데마트는 아예 169가지의 계산대 전용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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